원유값이 급등하면서 다음 달 일본에서 식품 가격이 천 개가 넘게 일제히 오른다고 NHK가 오늘(29일)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민간 신용조사업체인 데이코쿠데이터뱅크가 일본 내 주요 식품 제조사 195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다음 달 가격이 인상될 예정인 품목이 1,078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은 가격 인상 이유로 원자재와 물류비용 등의 상승을 꼽았는데, 비용 상승이 소비자 가격에 전가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사 내용을 자세히 보면, 1월부터 10월까지 가격 인상이 이뤄졌거나 예정된 9천361개 품목에 대해 인상 이유를 물었더니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고 답한 비율이 97.7%로 가장 높았습니다.
'물류비용'(74.1%), '포장·자재 비용' (73.7%)이라고 답한 비율도 높았고 '중동 정세'를 꼽은 기업 비율은 22.7%였습니다.
중동 정세로 인해 업계 현장에서 체감하는 나프타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앞으로도 식품 가격 인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7월에 가격 인상이 예정된 식품 품목 수는 2천269개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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