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월 초 휴전 후 처음으로 미사일 공방을 주고받은 이란과 이스라엘이 일단 상호 공격을 중지했습니다.
불안한 휴전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란은 말뿐인 휴전과 반복적인 휴전 위반이 공존하는 상황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앵커]
이란이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을 경고하고 나섰군요?
[기자1]
네, 미국과의 종전 회담 이란 측 협상 대표인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종이 위의 휴전'이라는 표현으로 지금의 상황을 표현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어제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문서로만 존재하는 휴전과 반복적인 휴전 위반이 공존하던 틀을 깨트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7일 저녁 미사일을 발사한 상황을 설명한 겁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신뢰 구축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지 않으면 이란의 대응은 앞으로도 같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휴전을 위반하고 군사적 공격을 가해오면 이란 역시 군사적으로 맞대응하겠다는 뜻입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을 향해서도 비슷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어제 자신의 텔레그램에 올린 음성 메시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양해각서에 대해 하는 발언은 이미 합의된 내용과 다르고, 미국이 휴전도 대화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바깥에서 봉쇄하는 상황을 겨냥해서는 "긴장을 초래한 것은 휴전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미국"이라면서 미국의 봉쇄를 "또 다른 패배"로 만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란의 협상 목표가 전쟁 종식이지 미국과 외교 관계를 좋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면서 강한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 목표는 전쟁을 끝내고 지속적인 안보를 구축하는 것이지,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가 아닙니다. 또한 이란은 상대방을 전혀 신뢰하지 않습니다.]
[앵커]
이란과 이스라엘은 공격 중단을 약속했지만 예멘에서는 또 이스라엘을 향한 드론 공격이 시도됐다고요?
[기자2]
네, 이스라엘군이 예멘에서 정체불명의 비행체가 날아와서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오늘 새벽 예멘에서 이스라엘 최남단 항구 도시인 에일라트 지역으로 날아온 의심스러운 비행체를 요격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스라엘 방공망이 에일라트 상공에 도달하기 전 요격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예멘의 드론이 접근하자 이스라엘 에일라트 전역에는 경보 사이렌이 울렸고 주민들은 일제히 대피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어제 성명에서 이란과의 무력 충돌이 앞으로 며칠간 계속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일단 상호 공격 중단 의사를 밝혔지만, 종전 협상은 여전히 교착 상태로 큰 진전을 보지 못하는 불안한 휴전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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