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워싱턴 한복판에 트럼프 반대 구호 '8647' 등장...수사

2026.06.12 오전 09:19
미국 수도 워싱턴DC 한복판에 있는 내셔널몰 잔디에서 트럼프 대통령 반대 구호인 '8647'이 대형 표식 형태로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지 시간 11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 기념탑 정상에서 찍은 웹캠 영상에는 내셔널 몰의 넓은 잔디 구역에 고사한 잔디가 '8647'이라는 숫자 형태를 이룬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 표식이 언제 처음 나타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난 5일 촬영된 사진에는 해당 숫자가 보이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8647'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의사를 나타내는 상징적 표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외식업계에서 '86'은 주문이나 손님을 '없애다' 또는 '내보내다'는 의미의 은어로 사용되고, '47'은 미국의 47대 대통령인 트럼프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내셔널 몰에 나타난 8647 표식은 현지 시간 14일 트럼프의 생일을 맞아 워싱턴 일대에서 예정된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발견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숫자를 단순한 정치적 구호가 아닌 대통령에 대한 위협으로 해석해왔습니다.

실제 지난 4월에는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제임스 코미가 조개껍데기로 '8647'을 만든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대통령 협박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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