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 백악관 담당인 매기 하버만과 조나단 스완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백악관 핵심 인사들의 내밀한 논의 내용을 담은 신간 '정권 교체'를 오는 23일 출간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 책엔 트럼프 대통령과 JD밴스 부통령 등 백악관 고위 인사들이 성범죄자 엡스타인 파일 처리, 이란 전쟁 등을 주제로 한 백악관 상황실 회의에서 발언한 내용들이 소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전쟁과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주장한 이란 정권 교체에 대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헛소리"라고 말한 내용도 적시됐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가 지난 10일 저자들의 취재 내용을 토대로 보도한 기사에도 엡스타인 파일 공개 문제를 둘러싼 참모들 간 이견, 트럼프 대통령의 엡스타인 사건 연루 의혹이 생생하게 소개됐습니다.
뉴욕 타임스의 '정권 교체' 책 관련 기사에 소개된 내용들이 너무 상세해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은 저자들이 백악관 상황실 회의들의 녹음 파일을 입수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습니다.
회의 참석자가 개별적으로 백악관 상황실에 녹음기기를 갖고 들어가는 것은 금지돼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뉴욕 타임스(NYT)의 '정권 교체' 책 관련 보도 내용에 대해 일일이 반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악시오스의 취재에 응한 행정부 소식통은 "우리는 가장 민감한 대화 중 일부가 녹음됐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상세한 회의 발언들이 공개된 데 격분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습니다.
NYT는 저자들이 2023년 봄부터 올해 봄까지 선거 캠프 관계자와 백악관 직원, 당국자, 후원자, 친구, 의원, 전 보좌관 등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들과 천 회 이상 인터뷰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특정인의 발언을 책에 직접 따옴표로 인용할 때는 해당 발언자 본인 또는 발언을 들은 사람의 증언을 토대로 하거나, 발언 당시의 메모, 녹음 파일, 녹취록 등을 근거로 삼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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