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크라 "러 공습에 세계유산 화재·11명 사망"...러, 민간 공격 부인

2026.06.16 오전 01:03
러시아가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곳곳을 공습해 세계 문화유산에 불이 나고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외신들은 러시아군이 현지 시간 15일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해 5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으며, 정전과 화재 피해가 잇따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페체르스크 라브라', 동굴수도원은 화재에 따른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키이우 당국이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동부 하르키우 등에도 공습이 이어져 전국적으로 11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다고 집계했습니다.

이어 이번 공습은 "기독교 공동체와 인류 문화유산을 겨냥한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정당화될 수 없다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키이우, 하르키우, 드니트로페트로우스크의 방산 시설이 이번 공습 표적이었고 민간 시설을 공격하지 않았다며 라브라에 대한 공격 책임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라브라는 미국 패트리엇 방공체계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맞았다"며 "서방 국가들이 키이우 정권에 유효기간이 지난 미사일을 공급해 시스템이 오작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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