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 우크라에 핵연료 공급...러 '그림자 함대' 첫 나포 강수

2026.06.16 오전 10:52
영국 정부가 전쟁 5년 차를 맞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에너지 지원을 감행하는 동시에 러시아에 대한 전방위 제재 압박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다가오는 겨울에 대비해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유렌코 등에 약 4천250억 원 규모의 농축 우라늄을 전격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러시아가 서방 제재를 회피해 원유를 밀수출해 온 통로인 이른바 '그림자 함대' 유조선 한 척을 영국 해협에서 사상 처음으로 직접 나포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러시아의 핵심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금융 네트워크는 물론 소유 구조가 불투명한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까지 직접 겨냥해 제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폭적인 에너지 방어막을 구축하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해 종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다목적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스타머 총리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과 만나 구체적인 종전 해법을 집중 논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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