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올여름 예산 바닥"...미 국방부, 이란전 여파에 123조 원 긴급 요청

2026.06.19 오후 03:33
미국 국방부가 이란 전쟁 등의 여파로 작전 예산이 고갈될 위기에 처하자, 의회에 800억 달러, 우리 돈 약 123조 원 규모의 긴급 추가 예산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의회가 새 지출 법안을 통과시켜주지 않으면 당장 올여름부터 예산이 바닥나 각 군의 훈련과 주요 사업이 축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부터 이란전까지 대규모 군사 작전을 잇달아 벌이면서 미군의 비용 부담이 급증한 상태입니다.

앞서 국방부는 개전 직후 10주간 이란전 비용으로 약 45조 원을 썼다고 보고했는데, 이번에 새로 요청한 금액은 당시 추정치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입니다.

해당 예산안이 상원의 문턱을 넘으려면 60표 이상이 필요해, 53석을 가진 공화당으로서는 야당인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 작전에 대한 의회의 공식 승인을 구하지 않는 한 추가 예산에 찬성할 수 없다고 경고해, 법안 처리를 둘러싼 험난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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