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레바논 맹폭에 미·이란 첫 협상 '불발'

2026.06.19 오후 03:43
미국과 이란의 역사적인 종전 합의가 무색하게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습을 강행하면서 양국의 첫 후속 실무협상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밤사이 레바논 남부 곳곳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관련 시설을 맹렬히 타격했으며, 이 교전으로 최소 16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헤즈볼라의 반복적인 휴전 위반에 대한 정당한 조치라며 자국 영토와 국민을 향한 위협에는 계속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의 군사작전 즉각 종료'를 명시한 종전 양해각서 체결 직후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과 이란의 1차 회담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번 실무협상을 이끌 예정이던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세부적인 조율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스위스 출국 일정을 전격 연기했습니다.

이란 역시 대표단의 스위스 방문을 전면 보류했으며, 타스님뉴스 등 이란 현지 매체들도 "아무것도 확정된 게 없다"며 회담 불발 소식을 공식화했습니다.

레바논 휴전을 이번 종전 협상의 최우선 조건으로 내세웠던 이란 측이 이스라엘의 계속된 공세를 명백한 '합의 파기'로 간주해 협상장에 나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첫 만남부터 파행이 빚어지면서, 이란 핵 프로그램 축소와 제재 해제 문제를 다루기 위해 향후 60일간 진행될 핵심 비핵화 협상에도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