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현지 시간 19일 스위스에서 열기로 했던 미국과의 최종 협상이 연기됐으며 며칠 내 다시 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간 19일로 예정됐던 스위스 회담이 연기됐다며 "향후 며칠 내에 협상을 개최하기 위한 계획이 현재 수립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재자들을 통해 협의 중이며 협상 개시 조건이 충족되는 대로 정보를 공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애초 이번 회담의 핵심 목적 중 하나는 전쟁 종식 양해각서 서명이었고,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 절차에 대해 의견도 교환하기로 했었다"며 "지난 17일 새벽 전자 서명이 완료된 만큼 이번 회담은 시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특히 레바논 등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즉각 끝낸다는 양해각서 1조 등을 언급해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을 중단해야 미국과 본협상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란 강경 성향의 매체들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해협 봉쇄는 근거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양해각서에 따라 상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항할 수 있도록 이란군이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자국 핵시설 사찰을 요청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 내용도 부인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종전 양해각서에 따라 핵 문제와 관련된 협상은 60일 이내에 진행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협상 개시의 전제 조건들이 먼저 충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60일 동안 이란 핵 프로그램은 현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며 기존 시설에 대한 사찰은 계속되겠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해 IAEA 접근이 중단된 시설의 사찰 여부는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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