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자리 빼앗긴다"...미 대학가 AI 반대 확산

2026.06.20 오전 02:16
[앵커]
인공지능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그만큼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미국의 주요 대학에서 인공지능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의 이른바 빅 테크 기업 대표들이 잇따라 냉대를 받고 있습니다.

김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학사모를 쓴 졸업생들이 줄지어 자리를 떠납니다.

미국 서부 명문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에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대표가 연사로 등장하자, 인공지능 정책에 항의하는 학생들이 집단 퇴장한 겁니다.

피차이 대표는 논란을 의식한 듯 축사에서 AI 관련해 말을 아꼈지만, 학생들의 반발을 피할 순 없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도 전 구글 CEO인 에릭 슈밋이 애리조나대 졸업식에서 AI의 미래를 강조했다가, 학생들의 야유를 받았습니다.

[에릭 슈밋 / 구글 전 CEO (지난 5월) : 타임지가 2025년 올해 인물로 인공지능 설계자를 꼽았습니다. (야유~)]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거부감으로 번지고 있는 건데, 실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인공지능 투자를 이유로 올해 들어서만 무려 3만 명을 해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회 규범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모든 변화가 한꺼번에 따라옵니다. 규제뿐 아니라 사회규범의 변화까지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의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인간의 역할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며, 기업들도 AI로 사람을 대체하기보다는 직원들의 생산성과 역량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