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종전 양해각서(MOU) 위반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의 재봉쇄를 선언한 가운데, 미군은 현지시간 20일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가 이행되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를 통해 "미군은 이란과의 합의가 준수되고 이행되며 완전히 효력을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 계속 현지에 주둔하며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군이 항행의 자유를 지원하기 위해 계속 작전을 수행하는 가운데 20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 통행량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하루 기준 상선 55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으며 대규모 화물과 1천7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수송됐다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습니다.
미·이란 MOU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인 개방이 포함돼 있으나, 이란군은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이 MOU를 위반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의 이날 입장 표명은 이란의 재봉쇄 선언에도 미군이 계속 현지에서 항행의 자유를 지원하며 MOU 합의사항이 이행되도록 감시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군사작전 중단을 규정한 MOU 발효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를 겨냥한 레바논 공습을 이어가자, 이란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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