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협상 중에도 거친 압박..."이란, 헤즈볼라 안 막으면 재공격"

2026.06.22 오전 09:31
미 부통령 "외교 통한 중동의 변화가 협상 목표"
밴스 "몇 시간 내 큰 진전"…트럼프는 강경 기조
트럼프 "이란, 헤즈볼라 안 막으면 더 강하게 타격"
[앵커]
미국과 이란 간 첫 후속협상 국면에서도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을 향한 거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재봉쇄 발표에도 미국은 해협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협상 취소 위기를 넘기고 협상장에 들어선 JD 밴스 미 부통령은 협상 목표를 '외교와 협력을 통한 중동의 변화'라고 밝혔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에 중요한 수많은 사안에 대해 외교적 해법을 찾을 권한을 우리에게 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몇 시간 동안 이미 큰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어조는 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개최 중에도 이란을 향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이란은 레바논의 대리 세력, 즉 헤즈볼라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더 강하게 타격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책임을 헤즈볼라의 도발로 지목하면서 협상에 악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이란에 헤즈볼라를 단속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의 우라늄 농축 권리를 주장한 이란 대통령을 향해서는 "입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폭스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태도를 바로잡지 않으면 그들을 날려버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최종 합의하지 않으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이 통행료 징수에 나설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다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선언에도 실제 해협 상황은 큰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 라이트 / 미 에너지부 장관 (폭스뉴스 인터뷰) : 해협을 통한 선박 운항이 상당히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는 미군이 현장에 주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협상과 함께 군사적·경제적 압박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이지만, 어렵게 마련된 대화 국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화면출처 : FOX NEWS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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