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 이스라엘과 전쟁 중 폭격을 받은 주요 핵시설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간 23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과 만난 적이 없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으로 손상된 이란 핵시설에 대해 IAEA가 사찰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원국이자 안전조치협정에 따른 의무를 지는 국가로서 기존 절차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끄는 JD 밴스 부통령은 현지 시간 22일 취재진에 이란이 IAEA 사찰단의 이란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과 IAEA의 상호 협력은 이슬람 의회의 승인과 최고 국가안보회의 결정에 기반해 현행 절차에 따라 계속될 것"이라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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