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FT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화물 192조 원어치 고립"

2026.06.24 오후 01:41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 고립된 화물선은 모두 천200척으로 화물 가치만 천250억 달러, 우리 돈 192조 원으로 추정됩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 시간 24일 보험사 알리안츠를 인용해 지난 2월 말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걸프 해역에 묶인 자산과 화물의 가치를 처음 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화물 주선업체 퀴네앤드나겔은 "약 30만 개의 컨테이너가 여전히 걸프 해역에 묶이면서 이 지역을 오가는 육로 경로도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중동에서 수출되는 부패성 화물이 많지 않기 때문에 화물 대부분은 선박에 그대로 실려있거나 현지 항구에 하역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알리안츠 해상 리스크 컨설팅 책임자도 분쟁 중 드론이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선박의 손실·피해와 관련된 보험 청구가 이미 접수됐고 부패한 의약품이나 냉동식품 화물에 대해서도 청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전쟁 중 40척 이상의 선박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고 선원 14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달 17일 발표된 미·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은 소폭이지만,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로이즈리스트인텔레전스에 따르면 지난주 걸프 해역을 빠져나온 선박은 69척으로 전주(24척)보다 늘었고 전쟁 이후 주간 평균치로는 가장 많았습니다.

전쟁 이전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은 한주 평균 945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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