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얀마 범죄 단지 5,300여 명 여전히 감금 상태"

2026.06.24 오후 01:47
미얀마에서 범죄 단지 단속에도 여전히 5천 명 넘게 감금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태국 시민 단체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 시민사회네트워크'는 태국 국경과 가까운 미얀마 내 범죄 단지에 5,300여 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어, 이들 중 상당수가 미얀마 소수 민족 무장 단체 민주카렌불교군이 장악한 지역 내 4개 범죄 단지에 붙잡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단체는 "이들 범죄 단지 중 많은 수가 아직 해체되지 않았거나, 남아 있는 모든 피해자를 구출하는 작전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결과 이런 조직들은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에 계속 가담해, 전 세계, 특히 미국과 유럽의 피해자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단체는 태국 경찰에 서한을 보내 대응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감금된 인원은 중국인 약 1,600명, 미얀마인 약 200명, 태국인 20명 등으로, 필리핀과 타이완, 말레이시아, 브라질, 러시아, 케냐 등의 국적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카렌불교군과 미얀마 정부 당국은 시민 단체의 주장에 대한 논평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지난해 미얀마와 캄보디아의 범죄 단지가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자, 미얀마 군사 정권은 여러 차례 대규모 단속을 벌여 만 명 이상 붙잡고 이 중 외국인들을 출신 국가로 돌려보냈습니다.

하지만 캄보디아에서 지난 4월 기준 전국 범죄 단지가 86곳으로, 1년 전 53곳보다 오히려 60% 이상 늘었다는 국제앰네스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단속 실제 효과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앰네스티는 보고서에서, "캄보디아의 단속은 핵심적인 영역에서 실패했다"며, "전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몇몇 범죄 단지를 수사하고 문 닫게 하는 데 실패했고, 탈출한 피해자 보호·지원에도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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