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와테현 앞바다 규모 7.2 지진...신칸센 한때 중단

2026.06.25 오후 06:51
[앵커]
일본에서도 베네수엘라 못지않은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한때 신칸센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진 경보가 울리기 무섭게 집안 전체가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의자에서 일어나보려 하지만 몸을 가누기 쉽지 않습니다.

벽에 걸어둔 액자들은 낙엽이 지듯 우수수 떨어집니다.

이 건물은 진동에 벽 일부가 완전히 떨어져 나갔습니다.

바닥엔 파편들이 나뒹굽니다.

사람이라도 지나갔다면 크게 다칠 뻔했습니다.

지진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 반쯤 발생했습니다.

진앙지는 일본 동북부에 있는 이와테현 앞바다, 바닷속 44km 지점이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처음엔 지진 규모를 6.9라고 발표했다가, 나중에 7.2로 수치를 올렸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아오모리현에서는 가장 높은 강도 6의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500km 넘게 떨어진 도쿄 고층 건물에서도 큰 흔들림이 느껴졌습니다.

지진 여파로 JR 도호쿠 신칸센 일부 구간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부상자도 5명 나왔지만, 지진 흔들림에 넘어지거나 떨어지는 물건에 머리를 맞는 등 경상이었습니다.

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와 후쿠시마 제1, 2 원전 등에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해일 위험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즉각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관계부처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관방장관 : 지진에 따른 피해 상황과 현지 대응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아오모리현에 내각부 조사팀 파견을 결정하고…]

강한 흔들림이 관측된 지역에는 자위대 항공기를 파견해 피해 상황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 주민들께서는 계속해서 비슷한 수준의 지진 발생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본 기상청은 향후 일주일 사이 비슷한 규모나 더욱 강한 흔들림을 동반한 후속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 : 사이토
화면출처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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