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총리 유력' 버넘, 총리실 일부 기능 이전 검토

2026.06.25 오후 07:58
차기 영국 총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앤디 버넘 하원의원이 '북부 총리실'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버넘 의원이 수도 런던에 있는 총리실의 일부 기능을 잉글랜드 북부 맨체스터로 이전하는 방안을 포함해 급진적인 지방 분권 방안을 다음 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주 집무를 보는 플로리다 마러라고가 '겨울의 백악관' 으로 불리는 것과 달리, 영국 총리가 런던 밖에 국정운영 장소를 마련한 적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집권 노동당 내 온건 좌파로 꼽히는 버넘 의원은 2017년부터 9년간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을 지냈고, 지방 권한과 지역 발전을 놓고 중앙 정부에 강경한 목소리를 내며 지역민들 사이에서 '북부의 왕'으로 불렸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 있으며, 숫자 10이 선명한 검은 문이 총리실의 상징입니다.

다우닝가는 300년 된 타운하우스라 비좁다는 평가가 많고, 이에 일부 기능을 외부로 돌려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됐지만 실현되지는 않았습니다.

조너선 파월 국가안보보좌관은 외국 정상들이 영국을 방문하면 다우닝가 10번지 검은 대문 앞에 선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는 점이 하나의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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