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베네수엘라 강진은 2023년 튀르키예, 2010년 아이티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25일 "이번 지진이 비교적 얕은 깊이에서 발생한 데다 충격파가 단층선을 따라 수도 카라카스 방향으로 전달되면서 피해 규모를 키웠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놓고 해럴드 토빈 워싱턴대 태평양 북서지진네크워크 소장은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과 2010년 아이티 대지진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지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1세기 최악의 자연재해중 하나로 꼽히는 튀르키예 대지진.
2023년 2월 6일 새벽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규모 7.8에 강진이 처음 발생했고, 수습할 겨를도 없이 오후 1시 무렵에 또 인근에서 7.5의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강력한 지진이 짧은 시간차를 두고 잇따랐다는 점, 또 진원 깊이가 모두 10에서 20킬로미터 사이로 비교적 얕은 수준인 것도 비슷합니다.
3년 전 튀르키예 강진으로 민가 약 67만6000채와 기타 건물 11만6000채가 무너지거나 파손됐고, 5만 3천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2010년 1월 12일, 오후 4시 53분.
카리브해에 위치한 아이티에는 규모 7.0의 강진이 덮쳤습니다.
역시 진원의 깊이가 13킬로미터로 얕아 피해를 더 키웠고요,
인구가 몰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점이 이번 베네수엘라 강진과 흡사합니다.
당시 지진으로 아이티 정부 추산 최대 31만 6천여 명이 사망했고, 이재민도 150만 명에 달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지진이 1900년 규모 7.7 지진 이후 126년 만에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최대 규모라고 전했는데요,
미국 지질조사국은 향후 일주일간 규모 3에서 5 수준의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해 앞으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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