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초빙석학교수와 과학외교센터 자문위원장을 맡은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과학기술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과학외교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했습니다.
박진 전 장관이 이끄는 KAIST 과학외교센터 대표단은 현지 시간 23일 영국 의회에서 의원들과 과학기술과 사회정책 협력을 논의하고, 왕립학회 부회장 마크 월포트 경과 만나 한·영 과학외교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또 영국의 국가 AI 전략연구기관인 앨런 튜링 연구소, 고위험·혁신 연구를 지원하는 ARIA,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학술기관인 왕립학회 등을 찾아 AI, 양자기술, 합성바이오 분야 정책과 연구 지원 체계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22일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한 특별 강연에서는 한·영 양국 대학과 연구기관이 공동연구와 박사과정 공동지도, AI 안전성과 국제기술규범 분야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또 지난 20일에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세계적 인구학자 데이비드 콜먼 명예교수 등을 만나 고령화와 AI 시대의 사회 정책을 비롯해 양국이 직면한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연구와 인재 양성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런 활동은 지난 2023년 체결된 '다우닝 스트리트 협정'을 통해 격상된 한·영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과학기술 분야에서 더욱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장관은 "한국이 과학기술 세계 7강 국가로서 국제 이슈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미래 전략기술 분야에서 국력에 걸맞은 글로벌 과학외교를 본격적으로 펼쳐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KAIST 과학외교센터가 세계 유수 대학과 연구기관, 국제기구를 연결하는 '넥서스 허브'가 되어 한국의 과학기술 외교 역량을 한 단계 높여 나가는 데 기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옥스퍼드 대학의 세인트 앤터니스 칼리지는 최근 창립 75주년을 기념해 박 전 장관을 새 명예 학자로 선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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