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탄약 고갈·항모 공백...틈새 노리는 중국

2026.06.27 오전 01:25
[앵커]
이란 전쟁의 여파로 미군의 무기고가 바닥나고 인도-태평양의 항공모함 전력도 공백 상태입니다.

중국은 이를 틈타 국지적 우위를 과시하면서 타이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2년마다 미국 주도로 열리는 환태평양훈련 '림팩'이 하와이에서 5주간 장정에 돌입했습니다.

미군 루즈벨트 항모를 필두로 30개국에서 함정 40척, 항공기 140대, 병력 2만5천 명이 참가합니다.

[제프리 재블론 / 림팩 연합기동부대 사령관 :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서의 해양 안보와 지역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참가국 군대의 준비 태세를 강화하는 게 목적입니다.]

미국과 일본은 규슈와 오키나와 일대에서 별도 훈련을 잇따라 벌이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이란전쟁에 토마호크 미사일 1000발, 패트리엇 1200발 이상 쓴 탓에 무기 고갈 상탭니다.

핵심 전력이 중동으로 차출되면서 중국을 견제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엔 5달째 항모 1척뿐입니다.

항모 3척을 보유한 중국은 서태평양 원양 훈련과 타이완 해협 통과로 국지적 우위를 뽐냈습니다.

미국 중거리 순항 미사일 '타이폰'의 일본 배치엔 둥펑-17 발사 영상 공개로 맞불을 놓기도 했습니다.

수륙 양용 전차 부대의 실사격 훈련 모습을 보여주며 타이완 상륙 능력도 과시했습니다.

[장샤오강 / 중국 국방부 대변인 : 해방군은 항상 높은 경계를 유지하며, 어떠한 '타이완 독립' 망동도 단호히 저지할 겁니다.]

타이완도 미국에서 도입한 '하이마스' 실탄 사격과 '즉시 전투 준비 훈련' 등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지 학계는 미군의 공백을 틈타 중국이 타이완의 대응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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