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소음 문제로 퇴출당했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를 이을 차세대 '조용한 초음속 항공기'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록히드마틴이 공동 개발 중인 초음속기 'X-59'가 최근 잇달아 시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달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초음속 비행을 마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고도 5만5천 피트 상공에서 마하 1.4의 속도로 나는 최종 목표까지 달성했습니다.
과거 대서양을 단시간에 횡단했던 콩코드는 거대한 폭발음인 '소닉붐'을 일으켜 2003년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반면 X-59는 기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앞부분을 바늘처럼 뾰족하게 만들고, 엔진을 기체 윗부분에 배치해 소닉붐을 최소화했습니다.
연구진은 초음속 비행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주차장에서 자동차 문을 닫을 때 나는 수준까지 낮추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1단계 시험 비행을 진행 중인 연구진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한계를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있습니다.
핵심 관문인 이번 초음속 시험 비행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면서 이르면 2040년쯤 상업용 초음속 여객기 시대가 다시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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