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위성 기술을 활용해 과속 차량의 속도를 강제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현지 시간 28일 보도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가 검토 중인 도로 안전 개혁안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2030년까지 모든 신형 차량에 원격 속도 제어가 가능한 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합니다.
기술이 도입되면 위성이 차량 위치를 추적해 제한 속도가 더 낮은 지역에 진입할 경우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고, 운전자들은 짧은 시간에만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가속할 수 있습니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원격으로 차량 속도를 줄이는 안전 조치에 대한 논의를 "순수하게 탐색하는 단계"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같은 조치가 오히려 차량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영국 운전자 연맹의 정책 담당자 브라이언 그레고리는 "사고를 해결하지 않고 오히려 유발할 잠재력이 있다"고 지적했고, 리처드 홀든 영국 보수당 그림자내각 교통장관은 범죄자나 적대국이 이 기술을 해킹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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