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달러 환율 1,543원 마감...미국·이란 협상 여파

2026.06.30 오전 04:09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이란 간 추가 협상 진행 소식에 상승 폭을 일부 줄였습니다.

뉴욕 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을 앞두고 달러 인덱스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장 서울 외환 시장 종가보다 11원 오른 1,543원에 마감했습니다.

월말과 반기 말을 맞아 수출 업체들이 쌓아둔 달러를 원화로 바꾸려고 시장에 팔고 외환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져 시장에선 원·달러 환율 1,550원 선을 상단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5일 1,503원 선까지 내려앉았던 원·달러 환율은 저점을 꾸준히 높여가면서 1,550원 선을 계속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달러·엔 환율이 1986년 이후 최고치인 162엔 선 돌파를 목전에 두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방 압력을 받는 측면도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이달 2.3% 가까이 상승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 폭을 기록한 만큼 월말을 맞아 소폭 조정을 겪고 있습니다.

금융 기술 기업인 LMAX 그룹은 보고서에서 "일본은행의 0.25%p 금리 인상에도 미국과 기준금리 차이는 여전히 커 금리 차이는 그에 따른 효과는 거의 상쇄되지 못했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금리가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이후 더욱 그렇다"고 분석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61.93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4275달러에 거래됐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981위안에서 움직였습니다.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당 954.20원을 나타냈고, 역외 위안·원 환율은 227.29원에 거래됐습니다.

원·달러 환율 장중 고점은 1,545.9원, 저점은 1,535.1원이었고 변동 폭은 10.8원이었습니다.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 외국환 중개와 한국 자금 중개 양사를 합쳐 174억 2,900만 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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