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지탄을 받는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에 대해 일본에서 일부 옹호론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외무상과 방위상, 디지털상 등을 지낸 고노 다로 자민당 중의원 의원은 "동문 홍명보를 괴롭히지 말라"는 글을 어제(29일)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고노 의원은 홍 감독이 지난 1997년에서 1998년 현역 선수로 뛰었던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쇼난 벨마레'의 전임 대표이사입니다.
칼럼니스트 에노키도 이치로도 "명보, 일본에 오길 바란다"며 "당신의 투지를 J리그 팬들은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일본 누리꾼들도 "J리그 발전에 이바지한 홍명보가 모국에서 거센 비난을 받는 것이 괴롭다", "차라리 그를 일본으로 망명시키자"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홍 감독은 어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있는 베이스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 조 3위에 그쳐 32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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