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페루 우파 후지모리, '4수' 끝에 0.27%P 차 극적 당선

2026.06.30 오전 10:29
페루 대선 결선투표 개표 결과, 우파 성향의 게이코 후지모리 후보가 0.27%포인트 차이의 초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딸인 게이코 후지모리는 네 번째 대권 도전 만에 페루 역사상 선거를 통해 선출된 첫 여성 대통령이 될 예정입니다.

강력한 치안 대책과 시장 친화적 경제 정책을 내세운 후지모리는 막판 재외국민 표가 개표되면서 좌파 로베르토 산체스 후보를 역전했습니다.

이에 패배한 산체스 후보 측은 투표 부정행위를 주장하며 법적 이의 제기와 불복 시위를 예고해 선거 직후 정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다만 미주기구 등 국제감시단은 이번 선거가 정상적으로 치러졌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최근 10년간 무려 9명의 대통령이 교체될 만큼 극심한 정치적 혼란을 겪어온 페루가 10번째 대통령을 맞아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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