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앙정보국, CIA 등 주요 정보기관에 최고 기밀인 외국 정보원 명단 제출을 요구해 거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 국가정보국장실 주도로 정보기관 간의 중복 수사를 막고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외국 간첩과 포섭 대상자 명단의 통합 관리를 지시한 겁니다.
하지만 CIA와 연방수사국, FBI 등은 정보원 신분 노출과 기밀 유출을 우려하며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가장 민감한 핵심 방첩 정보가 한곳에 집중될 경우, 오랜 기간 은밀하게 공들여온 작전들이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명단을 넘겨받게 될 윌리엄 펄티 국가정보국장 직무대행에 대한 정보기관 내부의 깊은 불신도 반발을 키웠습니다.
펄티 대행은 정보 분야 경험이 전무한 데다, 맹목적인 충성심으로 '미니 트럼프'로 불리는 최측근 인사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국가정보국장실은 정보 공유와 협력 감독은 법에 명시된 정당한 의무라며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당분간 큰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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