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인공지능(AI) 관련 쏠림 현상을 이유로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블랙록 투자연구소는 2026년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신흥시장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보고서는 한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타이완 TSMC처럼 신흥국 증시가 소수 AI 관련 대형주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어 리스크가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리적으로는 분산돼 있더라도 같은 공급망에 연결된 경우, 특정 산업의 리스크가 전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기술주 비중이 높은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AI 관련 투자 기회는 여전히 미국에 집중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AI 인프라 투자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미국 장기 국채에 대해서는 '비중 축소' 의견을 재확인했습니다.
블랙록 투자연구소장은 "AI가 가져올 변화로 기업 간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며, 향후 시장 평균을 웃도는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종목 선별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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