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타이완 대표 온라인몰 결제서비스 해킹으로 350만 명 정보 유출"

2026.07.01 오후 01:55
타이완의 대표적 온라인 쇼핑 플랫폼 피시홈(PChome) 산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가 해킹 공격으로 35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은 오늘(1일) 소식통을 인용해 피시홈의 결제 시스템 '파이(Pi) 지갑'이 지난달 10일 해킹 조직의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350만 명에 달하는 고객 데이터와 거래 내용, 직원 인사 정보, 급여 데이터 등 9년간에 걸친 운영 기록이 포함된 102기가바이트(GB) 규모의 내부 자료입니다.

해커 조직은 이와 관련해 12페이지 분량에 달하는 '침투 보고서'를 다크웹에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다크웹에 올라왔던 자료들은 전날 밤 모두 삭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업체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해커 조직과 접촉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파이 지갑이 타이완에서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개인정보가 유출된 첫 번째 제3자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라고 전했습니다.

제3자 결제서비스란 고객의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기관이 모바일·온라인상에서 결제, 조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에 대해 피시홈 측은 다크웹에 공개된 자료와 관련해 "모회사 시스템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며, 현재 피시홈 홈페이지 및 핵심 운영 시스템의 침입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파이 지갑 측은 정보보안 전문가와 함께 전면적인 시스템 검사와 포렌식 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비정상적 접근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관련 사실을 주무 기관 디지털발전부(MODA)에 즉각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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