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워시 연준 의장 "인플레이션 위험 낮아졌지만 물가 너무 높아"

2026.07.02 오전 12:35
종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유가가 안정을 찾고 있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케빈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으나 물가가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유럽중앙은행 포럼에 패널로 참석해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낮아졌다"면서도 "미국의 물가 안정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물가 안정 업무는 중앙은행들 모두의 할 일"이라며 "전술이나 전략 등 나머지는 앞으로 나올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인공지능과 생산성에 대한 여러 가지 담론이 형성됐지만, 물가가 너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통화 정책 관련 '선제적 안내' 폐지를 추진해온 워시 의장은 연준의 정책 방향에 관해선 신호를 제시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거절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우리는 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좋은 토론을 하겠지만, 그 이상은 여러분께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사회자의 추가 질문에도 "나는 선제적 안내를 제시하지 않겠다"며 "사회자가 이 규칙을 깨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그렇게는 안 될 것"이라며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워시 의장의 취임 후 첫 국제무대 데뷔 자리인 이번 행사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국 잉글랜드 은행(BOE) 총재, 티프 매클럼 캐나다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7일 연준은 워시 의장 취임 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습니다.

취임 한달 여를 맞은 워시 의장은 "우리는 오랫동안 독립적인 중앙은행이었고 현재도 그렇다"며 "앞으로 그에 대한 변화는 못 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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