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 유가, 미국·이란 협상 낙관에 4개월 만에 최저

2026.07.02 오전 05:26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에서 열린 이란과의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57달러로 전장보다 1.9%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8.58달러로 1.3% 내렸습니다.

브렌트유 선물은 지난 2월 26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전쟁 발발 이전 가격으로 돌아갔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기 직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월 27일 근월물 기준으로 브렌트유는 배럴당 72.48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67.02달러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서 취재진에게 "이란 비핵화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란은 아주 좋은 회담을 했고 우리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카타르와 파키스탄을 사이에 낀 미국과 이란의 간접 논의가 지난달 30일 시작됐으며 1일에도 계속됐다고 전했습니다.

글로벌 온라인 투자 은행인 삭소 뱅크는 "현재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협상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로 인해 "유가가 추가로 하락했다"며 "유가가 추가로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선물 거래 중개 업체인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물동량이 늘면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이 공개한 주간 원유 재고 통계에서 6월 26일 기준 상업용 원유 재고는 4억 840만 배럴로, 한 주 새 380만 배럴 감소했습니다.

이는 2018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재고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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