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협상단대표 모하마드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이란의 "폭격당한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접근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현지 시간 6월 30일 이란 국영 TV 대담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폭격을 당해 피해 입은 원전시설에 대한 접근을 허용할 수 없다"며 그것이 이란의 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UN 사찰단이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오직 기존에 정상 가동 중이던 '부셰르 원전'과 '테헤란 연구용 원자로' 두 곳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 의회는 지난해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내 핵시설들이 물리적 타격을 입자 'UN 핵감시기구(IAEA)와의 협력 전면 중단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 법과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의 방침을 근거로 내세우며, 폭격 피해를 입은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의 핵심 지하 시설은 국가 안보상 결코 사찰단에 공개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AP 통신 등 외신은 미국과 이란이 카타르, 파키스탄 등의 중재를 통해 후속 회담을 이어가는 와중에 이란 측이 공개적으로 사찰을 거부한 점을 지적하며,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 이후 재개될 회담의 분위기가 급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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