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 프로풋볼(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의 결혼식이 현지 시간 3일 밤 뉴욕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NYT가 입수한 'MSG에서 열리는 테일러 스위프트 결혼식'이라는 제목의 뉴욕 경찰 내부 문서에 따르면, 결혼식 관련 행사는 비공개로 이틀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는 2일 저녁 MSG에서 100여 명이 참석하는 리허설 디너에 이어, 3일 저녁에는 최대 천 명의 하객이 참석하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진행됩니다.
스위프트 측은 MSG 인근 도로 통제 허가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혼식이 임박하면서 현장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AP는 이번 주 MSG 밖에서 작업팀이 트럭에서 장비를 내리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
한 전직 뉴욕 경찰 고위 간부는 NYT에 스위프트 팬덤의 영향력을 과거 비틀스나 마이클 잭슨의 전성기 시절과 비교하며 "스위프트가 고용한 사설 경비 외에도 군중들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경찰 수백 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현지 시간 1일 브리핑에서 "MSG에서 열릴 대규모 행사에 허가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면서도 "그 외에 공유할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위프트와 켈시는 지난 2023년 교제를 공식화했으며, 지난해 약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영미권 언론들은 이들의 '세기의 결혼식'을 앞두고 일거수일투족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결혼식 개최 여부와 장소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위프트는 그동안 사생활 보호와 안전 문제를 중요하게 여겨왔습니다.
창문이 없는 MSG는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사생활을 보호하기에 적합한 장소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콘서트홀이자 스포츠 경기장인 MSG는 스위프트가 과거 8번이나 공연했던 무대이면서, 현역 최고 NFL 스타인 켈시의 배경과도 맞물려 있어 두 사람의 결합을 상징하는 장소가 될 수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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