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향해 "적대적인 이사회에 직면해 있다"며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연준 이사회가 물가에 대해 끔찍한 망상 증후군을 앓고 있다며, 이들의 행보가 미국의 성장과 성공을 죽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워시 의장 개인에 대해서는 훌륭한 전문가라며 신뢰를 드러내면서도, 잘못된 결정을 내리려는 이사회에 맞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 같은 노골적인 불만 표출은 미국 6월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의 절반 수준에 그친 이른바 '고용 쇼크'가 발표된 직후에 나왔습니다.
이를 두고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제 부진에 대한 책임을 연준 이사회로 돌려 비판을 분산시키려는 정치적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법원의 제동으로 한 차례 무산됐던 리사 쿡 연준 이사에 대한 해임 시도 역시 절차를 완벽히 보완해 다시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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