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륙에 이른바 '오메가 열돔' 현상이 덮치면서 지난달 프랑스와 스페인 두 나라에서만 2천 명이 넘는 폭염 관련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6월 폭염에 따른 초과 사망자가 1천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프랑스 역시 전년 대비 약 1천 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7월에도 스페인 남동부 등 일부 지역의 기온이 최고 44도까지 치솟는 등 살인적인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극심한 무더위 여파로 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클 대회 '2026 투르 드 프랑스' 주최 측은 일부 구간 단축을 심도 있게 검토 중입니다.
1903년 대회 창설 이래 전쟁이나 전염병 등으로 대회가 차질을 빚은 적은 있지만, 폭염을 이유로 경기 구간 단축이 거론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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