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통령이 돈벌이?' 트럼프 '3조 대박' 논란...야당, 중간 선거 정조준

2026.07.04 오후 11:07
지난해 3조4천억 원 소득…재집권 전보다 크게 늘어
트럼프 가족 가상화폐 사업 등으로 2조 원대 수익
가상화폐 정책 추진하며 가족 사업…이해 충돌 비판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3조 원 넘게 불어난 재산을 놓고 이해충돌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오는 11월 중간 선거 이후 트럼프 일가의 재산 증식 과정에 대해 총공세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 정부윤리청(OGE)에 제출한 지난해 재산 공개 보고서입니다.

지난해에만 22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4천억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소득을 올렸다고 신고했습니다.

재집권 직전인 2024년 신고한 6억 달러보다 16억 달러 늘어난 규모로, 말 많았던 가상자산 관련 공식 수입이 처음으로 드러났습니다.

트럼프 가족 소유 가상화폐 기업과 자신의 밈코인 사업 소득으로, 우리 돈으로 2조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처하며 가족 사업을 하는 것은 이해충돌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월) : 그 일은 내 아들들이 맡고 있고, 가족들이 하고 있습니다. 여러 투자를 받는 것 같습니다. 나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4월, 상호관세 유예 발표 등을 앞두고 주식을 대량 매입하는 등 증권거래에서도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본인과 주요 인사들은 의혹이 나올 때마 별 문제가 없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일) : 글쎄요, 제가 왜 돈을 버는지 아시잖아요. 주식 시장이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이익을 보고 있죠.]

야당인 민주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 다수당을 차지하게 되면 재산 증식과 관련해 총공세에 나설 것이라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전망했습니다.

특히 트럼프와 두 아들, 사위까지 주변 인물들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11월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경우 후반기 의회 지형은 물론, 트럼프 일가의 운명도 좌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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