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쿠팡 주식 18차례 거래...지금도 13만 달러 보유

2026.07.05 오전 11:07
[앵커]
최근 백악관이 한국의 표적 수사까지 거론하는 등 쿠팡 사태가 한미 통상 갈등의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쿠팡 주식을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운용하진 않았다고 밝혀왔지만, 이해 충돌 논란을 피할 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미국 정부가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 신고 내역입니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쿠팡 주식을 매수한 뒤 여러 차례 사고팔기를 반복했습니다.

한국에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지난해 11월 이후에도 거래는 계속됐습니다.

특히 미 의회가 쿠팡 사태에 주목하면서 하원 법사위 증언을 추진하던 올해 2월 초, 최대 규모로 쿠팡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이렇게 투자 계좌 2개를 이용해 올해 5월까지 모두 18차례나 주식을 거래했습니다.

현재 남은 주식은 최대 13만 달러, 2억 원어치 정도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동안 쿠팡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 만큼, 큰 수익을 올리진 못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팡 주식을 포함해 모든 투자 거래는 전적으로 운용사가 결정하고 자신은 개입하지 않는다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직접 나서 쿠팡을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해 충돌 논란을 피하긴 어렵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쿠팡 사태를 다루는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당국자들도 과거 쿠팡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는 법률회사에 재직하던 2024년 강연과 자문 사례금 명목으로 만 달러를 받았다고 신고했습니다.

엘리슨 후커 국무부 차관도 취임 전 쿠팡에 컨설팅을 해주고 보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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