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장 기업들의 향후 실적 전망치가 지나치게 가파르게 오르면서 시장 일각에서 이른바 '전망치 거품'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S&P 500 지수 기업들의 향후 1년간 이익 전망치는 6개월 전보다 20% 가까이 치솟아 지난 2021년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끈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의 투자 비용은 늘고 수익화는 지연되고 있어, 조만간 발표될 2분기 실제 이익이 이 같은 높은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현재 AI 기업들의 주가에는 비정상적인 호실적이 계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선반영되어 있어, 실적 기대치가 조정될 경우 전반적인 주가 하락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현재 S&P 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은 닷컴 버블 당시보다는 크게 낮아 표면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은 적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익 전망치가 이미 정점에 달해 '안전 마진'이 매우 좁아진 만큼, 향후 실적 기대치에 균열이 생기진 않을지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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