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왕실로부터 선물 받은 전용기의 퇴임 후 활용 방안을 두고 현지에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028년 신형 전용기가 도입되면 이 비행기를 자신의 기념 도서관에 전시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퇴역한 에어포스원을 도서관에 전시했던 전례를 따르겠다는 의도입니다.
하지만 전용기를 직접 운용하는 미 공군 내에서는 이 같은 계획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합니다.
해당 여객기에 최고급 군사 통신 장비와 보안 시스템을 장착하는 데 이미 6천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정부 예산이 투입됐기 때문입니다.
야당인 민주당 측도 외국 정부가 준 고가의 선물을 퇴임 후 사유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법률 제정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퇴역 군용기의 최종 처분 권한은 군 당국에 있는 데다 차기 대선 결과에 따라 정권이 교체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이 실현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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