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19년 장기집권이 새로운 야당 정치인의 부상으로 위협받고 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출신인 가디 아이젠코트가 차기 총리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여론조사에서 아이젠코트의 총리 적합도는 41%로 40%의 네타냐후를 오차범위 안에서 추월했습니다.
또 아이젠코트가 창당한 중도성향 야사르 당은 네타냐후 총리의 우파 정당 리쿠드와 비슷한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젠코트는 네타냐후가 전쟁을 불필요하게 장기화하고 인질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아이젠코트의 막내아들과 두 명의 조카가 군 복무 중 가자지구에서 전사하면서, 가족들의 미국 호화생활로 논란을 빚은 네타냐후와 대비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특유의 다당제 정치구조를 고려하면 네타냐후가 야권의 연정 구성을 저지해 정치 교착 상태를 유도한 뒤 총리직을 유지하는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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