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예멘 사나 공항에 수차례 공습...후티 "사우디 소행"

2026.07.13 오후 09:07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며 중동에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수도 사나의 국제공항을 겨냥해 여러 차례 공습을 단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도 사나를 장악하고 있는 후티의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사우디가 사나 공항을 공습해 긴장 완화 국면은 끝났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이번 침략 행위는 결코 대가 없이 넘어가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후티 반군 측 외무부도 성명을 내고 사우디와의 휴전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반면 후티와 맞서는 예멘 정부는 자신들이 감행한 공습이라며 사우디 개입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예멘 국방부는 "후티가 예멘 국적기의 사나 공항 착륙은 차단하면서, 예멘 영토를 침범하는 이란 항공기의 착륙만을 강행하려 했다"며 "이에 따라 공항 활주로를 표적으로 삼아 타격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사나 공항 내 활주로와 항공기 유도로가 집중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사나 공항과 인근 지역에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이하 웹용 사우디는 2015년 후티가 사나를 장악한 이후 중동 연합군을 이끌고 후티와 싸워오다가 유엔의 중재로 2022년 4월부터 10월까지 휴전했습니다.

이후 합의 불발로 명목상 휴전을 끝났지만, 양측은 사실상의 휴전 국면을 지금까지 유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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