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복심' 그레이엄 급사...중동 전면전 위기 속 의회 장악력 흔들?

2026.07.13 오후 09:59
그레이엄 상원 의원 별세…우크라 방문 직후 급사
향년 71세…급성 '대동맥 박리'로 잠정 결론
백악관 조기 게양…트럼프 "믿기지 않는 죽음"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이자 의회 소통 창구였던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이 우크라이나 방문 직후 갑작스럽게 숨졌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전면전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장악력이 약해질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환하게 웃으며 엄지를 치켜세우는 모습.

귀국 직후 숨진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 의원의 마지막 활동으로 기록됐습니다.

향년 71세. 사인은 심장마비의 일종인 급성 '대동맥 박리'였습니다.

백악관에 조기 게양을 지시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측근 의원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사망 직전 통화에서 저에게 조금 피곤하지만 기분은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내 대표적 매파로 외교 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던 그레이엄 의원.

미 의회 내 전쟁 반대 여론을 잠재우던 거물 정치인의 사망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상심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은 슬픔에 잠겼고, 이란은 축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린지는 선과 악을 결코 혼동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의 부재로 트럼프의 의회 장악력이 약해지고, 중동 전쟁에 대한 여론 방어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민주당은 다만 고인의 마지막 역점 사업이었던 우크라이나 지원과 러시아 제재 법안은 초당적으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화면제공 : 미국 NBC 미트 더 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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