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오늘 오전 5시부터 대이란 해상 봉쇄를 재개했고, 해상 봉쇄 개시를 한 시간 앞두고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에도 나섰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현지 시간 1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 동부 시간 기준 오후 4시를 기해 이란 항구와 연안 지역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중동 전역에서 미 해군 전함 20척 이상과 군용기 수백 대가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이란 해상 봉쇄는 이란의 모든 항구를 오가는 선박의 출입을 차단해 이란의 자금줄을 압박하려는 조치입니다.
미군은 해상 봉쇄를 한 시간 앞둔 오후 3시부터는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시작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공격에 이용되는 이란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약화하기 위해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이란과 체결한 종전 관련 양해각서(MOU)에 따라 한동안 대이란 해상 봉쇄를 해제하고 핵 협상과 긴장 완화를 모색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을 잇달아 공격하자 미국은 MOU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휴전 종료'를 선언한 뒤 군사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공습뿐 아니라 대이란 해상 봉쇄 조치와 제재 확대를 병행함으로써 이란의 군사 활동뿐 아니라 재정 기반까지 동시에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란 역시 미군 기지가 있는 걸프 지역 국가들에 대한 보복 공격을 이어가고 있어 중동 지역의 긴장은 한층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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