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술 기업 IBM이 2분기 실적 악화를 예고하면서 주가가 217.07달러로 25.21% 급락했습니다.
IBM은 2분기 중 소프트웨어 및 인프라 사업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쳤고,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며 2분기 중 매출이 전년 대비 1% 늘어난 172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178억 달러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인공지능, AI 투자 붐 속에 메모리와 컴퓨터 서버 가격이 치솟으면서 IBM의 고객군인 대형 기업들이 IBM과 무관한 컴퓨팅 인프라를 구매하는 데 예산을 서둘러 지출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IBM의 아빈드 크리슈나 최고경영자(CEO)는 "충분히 빠르게 적응하고 움직이지 못했고, 다수의 대형 거래가 예상했던 일정 내에 성사되지 못하면서 실적 부진의 대부분을 초래했다"고 말했습니다.
AI 투자 확대로 컴퓨팅 인프라 비용이 오르는 가운데 IBM의 고객인 은행 등이 공급이 제한된 인프라 확보에 나선 게 IBM 서버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설명입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인 이마케터는 "AI 인프라 구축은 자본 투자 지출을 기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서 메모리 칩과 같은 하드웨어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또 "시장은 AI 경쟁에서 뒤지는 조짐을 보이는 기존의 IT 강자들을 응징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IBM은 전 세계 대형 기업들이 사용하는 메인프레임 서버를 제공해왔고 최근 들어서는 AI 플랫폼, 클라우드, 양자 컴퓨팅 중심으로 사업 재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업 재편 과정에서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플랫폼 제공 업체인 컨플루언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해시코프 등을 인수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