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 예탁 증서, ADR이 2배 레버리지 ETF들의 대거 출시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27% 넘게 폭등했습니다.
월가에선 미국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버리지 ETF 출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 예탁 증서, ADR은 뉴욕 증시에서 193달러 넘게 치솟으며 전 거래일보다 27.29% 수직 상승했습니다.
한국 증시 본주보다 20~30% 높은 수준에서 거래 중이지만, 미국 투자자가 살 수 있는 물량은 제한적인데 수요까지 몰려 프리미엄이 붙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 ADR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 지수 펀드, ETF가 뉴욕 증시에 대거 상장되면서 월가의 강력한 매수세가 다시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레버리지 ETF는 수수료와 비용 차감 전 기준으로 SK하이닉스 ADR 일일 성과의 200%를 제공하도록 설계됐고, 일부 회사는 주가 하락에 역으로 투자하는 '인버스 ETF'도 출시했습니다.
월가에선 미국 내 높은 관심을 반영해 다른 한국 기업들의 레버리지 ETF 출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기석 / 미국 투자 운용사 렉스 셰어즈 아시아 사업 대표 : 7월 22일경에 신규로 승인을 받을 예정인 상품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라든지 현대차라든지 삼성전자와 같은 종목들을 기초자산으로 한 ETF들이 SEC로부터 승인 예정에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잘 관리할 수 있는 숙련된 투자자에게 적합한 고위험 상품인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월가에서 한국 주식을 기초 자산으로 한 ETF들을 준비하고 있는 건 한국 기업 가치가 저평가 받던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를 지나 이젠 제대로 평가받는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짚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이승윤
영상편집 :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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