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투표하면 100만 달러"...돈 뿌린 머스크, 선거법 피소 위기

2026.07.15 오후 12:5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선거 기간 유권자에게 백만 달러, 우리 돈 15억 원짜리 수표를 건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미국 위스콘신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위스콘신 대법관 선거 기간에 선거 관련 뇌물을 금지하는 주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머스크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위스콘신 대법관 선거 기간 유권자들에게 돈을 걸고 투표를 유도하고, 실제로 수표를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머스크는 보수 성향의 브래드 시멀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대법관 선거에 투표하는 사람에게 100만 달러를 지급하겠다는 SNS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또 진보 성향 판사를 겨냥한 듯한 이른바 '활동 주의 판사' 반대 청원서에 서명한 유권자 3명에게 직접 100만 달러짜리 수표를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위스콘신 대법관 선거에서 진보 성향인 수전 크로포드 후보가 54.2%의 득표율로, 보수 성향 시멀 후보(45.8%)를 10%포인트에 가까운 격차로 꺾었습니다.

당시 금품 살포에 대한 비판과 함께 고발도 이어졌지만, 머스크는 수표 지급이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행사한 것이라고 항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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