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위치한 미국 영사관에 드론 여러 대가 날아들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는 현지 시간 15일 저녁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 주도인 아르빌 미 영사관으로 드론 세 대가 날아들었고 여러 차례 폭발음과 함께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군 방공 시스템이 작동해 드론 세 대를 모두 요격했고 격추 과정에서 수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AFP는 설명했습니다.
요격된 드론 잔해가 주차된 민간 차량 위로 떨어져 불타면서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종종 미 영사관은 친이란 무장단체들의 공격 대상이 되고는 했지만, 지난 4월 휴전 이후 공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공격은 알리 알자이디 이라크 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하는 시점과 맞물려 발생한 것으로,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상황 속에 발생했습니다.
아직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선 단체는 없습니다.
중동 전쟁 기간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아르빌 지역은 친이란계 이라크 무장 단체들이 주도하는 드론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되어 왔습니다.
이 무장 단체들은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IRI)'이라는 연대체 아래에서 활동하며,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이라크 내 미군 시설을 600차례 이상 공격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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