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이스X 공모가 붕괴...공매도 세력 5.8조 '잭팟'

2026.07.16 오전 09:42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주가가 상장 한 달여 만에 공모가 아래로 추락하면서,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투자자들이 5조8천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 주가는 최근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공모가인 135달러를 밑도는 132.15달러까지 떨어져 지난달 상장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주가 약세는 막대한 부채와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더해, 조만간 있을 첫 실적 발표와 스타십 로켓 시험 비행 등에 대한 경계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현재 스페이스X의 공매도 잔고는 유통 주식의 28%에 달해 신규 상장기업 중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며, 시가총액은 상장 직후 고점 대비 3분의 1가량인 약 1천276조 원이나 증발했습니다.

여기에 다음 달 초 첫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대규모 보호예수(락업) 물량까지 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고되면서, 추가 하락을 노린 신규 공매도 물량이 지난 한 주에만 7조4천억 원어치나 쏟아지며 하방 압력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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