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이끄는 주 연합이 파라마운트의 1,100억 달러 규모의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 절차를 일시 중단시키는 결정을 끌어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주 정부들은 해당 인수합병이 완료될 경우 시장 경쟁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명령으로 인수 절차는 14일간 중단되며, 주 연합 측은 최종 판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는 이번 소송 진행 기간 내내 인수합병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할 시간을 벌게 됐습니다.
아라셀리 마르티네스-올긴 미 연방법원 판사는 오는 8월 3일 해당 요청에 대한 심리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주와 11개 주 정부는 지난 7월 13일 소송을 제기하며, 이번 거래가 영화와 TV 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거대 미디어 공룡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 정부들은 합병이 승인될 경우 파라마운트가 즉시 감원을 시작하고 워너 브라더스와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추후 합병이 위법으로 판명되더라도 이러한 조치들은 되돌리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클랜드 연방 법원에 제기된 이번 소송은 자사를 넷플릭스, 디즈니와 어깨를 견주는 주요 경쟁사로 키우려는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의 구상을 무산시킬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파라마운트 측은 이번 소송이 확립된 반독점법을 왜곡하고 있으며, 거래가 지연되면 이미 수년간의 업계 혼란을 겪은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들에게 피해만 돌아갈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일정 기간 이상 지연이 이어질 경우 파라마운트는 재정적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합병 계약서에 따라 9월 3일 이후로 인수합병이 지연되면 데이비드 엘리슨 CEO는 워너 브라더스 주주들에게 매일 주당 25센트, 700만 달러에 달하는 '지연 보상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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