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군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열흘째 강행하면서보복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면전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무력 충돌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두 분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함께합니다. 두 분 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지금 미군의 대이란 야간 공습이 열흘째인데 사실상 MOU는 끝났고 돌아갔다고 봐야 되겠죠.
[김열수]
MOU가 체결된 게 16일이지 않습니까? 양쪽에서 군사적 충돌이 있은 게 7월 11일이니까 오늘이 21일이니까 벌써 10일째 서로가 공격과 방어를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앵커님 말씀하신 것처럼 응징과 보복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MOU는 사실상 물 건너갔고 이제는 완전히 파국 상태로 접어든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전쟁 양상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미군 사망자가 또 나왔습니다. 이게 트럼프 대통령에게 특히나 더 뼈아프고 트럼프 대통령을 조급하게 만드는 변수가 될 것 같은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사망자가 나왔다 보니까 몇 배로 강하게 응징하겠다. 이렇게 강수를 두고 있거든요. 군사적인 선언보다도 미국 내의 여론을 더 신경쓴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덕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제지표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 군사작전에 대해서 비판하는 미국 내 많은 여론이 있는데 미군 사망자가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이런 여론이 더 올라갈 소지가 높아 보이죠. 그렇기 때문에 미국 대통령으로서 조금 더 이거에 대해서 강한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된다면 이건 이란에 굴복하는 모양새로 비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물밑에서는 여러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마는 계속해서 강경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이란에 대해서 우리가 미군 희생자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겠다, 이런 식으로 해서 강경한 대치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못지않게 이란에서도 맞대응의 강도 높은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데 특히나 이란 외무부 대변인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전면전이라고 규정하는 목소리에 한마디를 더한 건데요. 관련 목소리를 들어보시죠. 이란 대통령도 직접 단순히 미사일만 쏘는 전쟁이 아니다. 전면전이라고 규정을 하면서 지금 필요한 건 단합, 결속이라고 했거든요. 이것도 어떻게 보면 내부 메시지라고 봐야 됩니까?
[김열수]
내부 메시지임과 동시에 미국에 대한 경고라고 볼 수 있는데요. 지금 우리가 전쟁의 양상을 보면 크게 지상전이나 해상전은 거의 없고 미사일하고 드론이 오고 가고 하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 공중전만 있는 건데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이렇게 얘기했다는 것은 앞으로 이란만 전쟁에 참여할 게 아니고 소위 말해서 저항의 축에 해당하는 집단들도 같이 여기에 참여시키겠다는 그런 강한 의지가 포함이 되어 있거든요. 이 속에는 후티 반군이 있을 수 있는 거고요. 헤즈볼라도 있을 수 있는 것이고 그리고 이라크에 있는 이란을 지지하는 세력, 그 세력들한테 메시지를 보내는 거다, 이렇게 볼 수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미사일로만 이루어지는 그런 공격이 아니고 다양한 친이란 세력들이 동시에 저항하는 그런 것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를 한 것이죠. 이것은 내부를 결속하는 것뿐만 아니고 미국에 대한 자신들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양국 대통령 모두 내부 결속, 내부 단속에 나선 모습인데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미군 사망자가 나왔다는 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굉장히 뼈아플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으로 사망한 미군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해서 이란을 강하게 타격했다, 이렇게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란의 직접 타격으로 인해서 미군 사망자가 나온 건 처음이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미군의 방공망에 정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김덕일]
보통 이란의 공격 양상을 보면걸프지역에 있는 국가들의 미군기지를 주로 타격했었는데요. 이번에는 걸프지역이 아니라 요르단이라고 하는 조금 더 지리적으로 먼 곳에 있는 미 공군기지를 타격을 했습니다. 이쪽으로 많은 미국의 전략자산들이 옮겨가 있었는데요. 이란이 그러면 나름대로 성공적인 공격이라 볼 수 있겠죠, 미군 사상자를 냈으니까요. 그런데 이걸 종합해 보면 아마도 러시아와 중국이 위성 정보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요. 이란 스스로 하기는 힘든 부분이 있죠. 그런 것들이 있고 이란이 자랑해왔던 것이 고체를 사용하는 초음속 탄도미사일을 자랑해 왔었는데 이번에 그런 것들이 방공망이 아무리 촘촘하게 짜여져 있다고 해도 다 막을 수는 없는 거고요. 특히나 이번에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마지막 단계식의 회피할 수 있는 기술이 있는 미사일로 밝혀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방공망으로서 이런 미사일을 다 막을 수 없었고 공교롭게도 그 미사일이 미군을 타격하면서 이번에 사상자들이 나온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미사일 시설을 무력화시켰다고 얘기하지만 아마도 지상에 있는 것들을 상당 부분무력화시켰습니다마는 지하에 있는 시설들이 계속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중동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기지가 꽤 있고 미군 숫자도 5만 가까이 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방공망이 뚫렸다는 점에서 취약포인트가 될 것 같기도 한데요.
[김열수]
김덕일 교수님께서 잘 말씀해 주셨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는 것이 이란의 미사일이라든지 드론이라든지 그거 70~80% 다 없어졌다고 했잖아요. 그러다가 이번에 10일 동안 이렇게 이란이 공격하는 모습을 보면 다 없어진 것이 어떻게 되살아났는가, 이런 의문을 가질 수 있을 텐데요. 이게 지하 저장고에 있던 것들이 다 나왔거든요. 그래서 휴전 기간을 이용해서 다시 재정비를 했고.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것이 가능한데 그중의 하나가 카셈 바시르라고 하는 미사일인데 이게 중거리 미사일인데 전문용어로 기동식 재진입체라고 하는 겁니다, MARV라고 하는 건데 이게 마지막 단계에서는 회피하는 거죠. 이것이 회피한다는 것은 사드나 패트리엇 미사일로써 요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거죠. 이번에 피해를 입은 요르단에서 주로 피해를 많이 입었는데 피해를 입은 것도 바로 이 MARV라고 하는 이 카셈 바시르라고 하는 미사일에 의해서 피해를 입었거든요. 특히 요르단이 이렇게 피해를 많이 입은 이유가 있습니다. 이게 미군의 기지라고 하는 것이 저 위에서부터 쿠웨이트,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UAE까지 쭉 미군 해, 공군 기지들이 다 있거든요. 쿠웨이트는 육군기지가 있지만. 전쟁이 강하게 붙고 그랬을 때 미군들은 여기에 5만 명이 있는 것이 너무 위험하다고 해서 그 병력들과 무기체계 일부를 요르단으로 옮겼어요. 요르단은 왜 그러면 이쪽으로 그렇게 많이 옮겨질 수 있었냐 하면 미국하고 안보협정을 체결했는데 그 안보협정 체결의 핵심 내용이 요르단에 있는 어떤 기지라도 미군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줬어요. 그렇기 때문에 미군이 예를 들어서 사우디아라비아나 다른 나라처럼 영공의 문제나 또는 비행장 내려앉는 문제 다 통제를 받는데 요르단 같은 경우에는 통제를 덜 받으니까 그쪽으로 옮겼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란에서는 요르단을 주 대상으로 미군기지를 공격하게 된 거죠. 그러니까 요르단에서 패트리엇도 있고 사드도 있는데 그걸 가지고 방어를 하기는 했습니다. 했는데도 조금전에 말씀드렸던 기동식 재진입체라고 하는 MARV가 회피하고 들어오니까 이렇게 당한 것이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는 80~90% 다 없앴다고 하는 것은 그냥 우리가 립서비스로 듣고 여전히 이란은 공격할 수 있는 무기들은 가지고 있구나, 그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군이 어찌 보면 이란의 공격능력을 과소평가한 부분도 있는 것 같고요. 지금 이란은 미국을 공습할 때 저비용 드론과 미사일을 섞어가면서 굉장히 가성비 있게 싸우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미군이 이란의 소모전에 휘말린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던데요.
[김덕일]
그 부분은 전쟁이 한창 벌어질 때도 이란이 미국의 비싼 전략자산을 소모시키는 전략으로써 이란이 많은 성과를 내고 있고 이미 지적됐던 부분인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지난 전쟁, 40일 전쟁이라고 표현하는데요. 40일 전쟁을 통해서 이란과 미국 모두 교훈을 얻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이번에 그것에 대해서 미국이 어떻게 대처하느냐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지금 봐서 미국이 많은 타격을 받았고 이란이 효율적으로 공격한다고 하지만 이 국면이 지나고 나면 반드시 보고서가 나올 겁니다. 이란과 미국이 어떤 식으로 대응했는지의 그래서 미국이 아마도 이란의 저가 드론이라든가 미사일에 대해서 어떻게 반격할 것인지, 기존의 사드라든가 패트리엇 같은 비싼 무기가 아니라 싸게 대응하는 법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을 통해서 미군이 어느 정도 학습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훗날 밝혀질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마는 지금까지 미국이 피해가 난 것을 보면 미국도 아무리 첨단 방공망을 갖고 있다고 해도 100% 아직까지 막을 수 없다는 것, 그런 것들을 요 며칠간의 교전을 통해 드러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군과 이란이 서로가 규정 없는 레드라인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보면 미군은 이란 쪽의 담수화시설을 공격했고요. 이란은 미군 사망자 수가 추가로 나오기도 했고. 이렇게 레드라인을 넘으니까 협상은 어떻게 하느냐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레드라인이 어디까지 넘어가느냐가 문제인데 사실상 미국이 이란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원전이 있는 곳이 그게 부셰르 지역이거든요. 원자력발전소 1기 있습니다. 그곳 부근에 소위 말해서 군사기지들을 공격했고 또 다르코빈이라고 하는 원전을 새로 만들기 위한 부지를 지금 건설하고 있고 거기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공세가 진행 중에 있거든요. 그곳도 가서 공격했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IAEA에서 이쪽 부근에 대한 공격은 조금 무리다, 그러니까 공격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사실상 이 부분이 가장 큰 레드라인이라고 봐야 되겠죠. 이 레드라인을 넘나든다고 볼 수 있는데 이란 같은 경우에는 미군기지에 대한 공격은 자신들로서는 당연한 것이고 그것뿐만 아니라 미국한테 기지를 제공해 주고 있는 아랍 국가들, 걸프 국가들의 인프라에 대한 공격, 그것도 있다는 말이죠. 그런데 이것도 일종의 레드라인이 될 수 있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양쪽에서 계속해서 서로 양보를 하지 않고 공습과 재공습 그리고 보복과 재보복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그러면 영원히 계속해서 전쟁이 확전이 돼서 아랍 전체 국가가 다 참여하는 그런 형태로 발전할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여기서 일단 한 번은 멈출 가능성이 있는가, 이렇게 보거든요. 그런데 지금 나오는 외신보도를 보면 예를 들어서 이란의 내무부 장관이 파키스탄으로 날아갔다. 그래서 열흘 동안 공습을 중단하고 휴전을 하자는 얘기들이 나오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양쪽에서 계속해서 공격해서 피해만 나게 되는데 그것이 누구한테도 승리로 이끌어지지 않는 거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미국은 미국 입장에서 보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중간선거라는 게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전쟁을 끌고 나갈 이유는 없어요. 그러다 보면 결국 협상으로 넘어가지 않겠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지금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서 홍해까지 확산하는 조짐입니다. 친이란 후티 반군까지 나서서 지금 홍해를 봉쇄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인데요. 목소리 듣고 오시죠.
[앵커]
지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호르무즈 상황도 굉장히 안 좋은데, 사우디를 향해서 홍해까지 막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란과 후티 간에 사전에 공조가 있었지 않냐, 이런 분석도 있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덕일]
후티 반군이라고 하죠. 예멘에는 예멘정부군,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세력이 있고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나눠져 있는 형국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란의 목표 중 하나가 유가를 올리는 것이고요. 호르무즈 해협은 자신들이 위기 조성을 자신들이 하지만 홍해 지역까지 막아서 유가를 올리는 계획이 그전부터 있었고요. 그 역할을 이란의 대리조직인 후티 반군이 맡아서 해 주기를 바라는 명령 같은 것들이 더 심해진다고 하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사우디 항구 우리가 봉쇄하겠다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니까요. 사우디와 후티 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마도 적대적 관계가 악화되는 모양새인데요. 이렇게 될 경우에 왜 굳이 그러면 이란이 사우디까지 관여시키겠느냐, 오히려 사우디가 관여 안 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사우디는 호르무즈라든가 페르시아만보다는 홍해 쪽으로 관심을 돌릴 수밖에 없을 것이고요. 이렇게 될 경우에 후티 반군과의 서로 간의 교전이 벌어진다면 여기에 힘을 분산시킬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다음에 이란이 목표하는 대로 유가를 150불까지 올려서 세계 경제를 위기에 몰아넣겠다. 호르무즈에 이어서 후티 반군이 있는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봉쇄가 된다면 호르무즈 해협에서 20%, 바브엘만데브에서 10% 잡는다면 세계 경제 3분의 1에 해당되는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되겠죠. 그래서 이런 부분을 노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사우디가 호르무즈 막히다 보니까 송유관을 통해서 얀부항, 홍해로 유조선을 많이 뺐었는데 우리나라도 그쪽으로 확보한 원유가 일부 있었고요. 우리나라에도 피해가 있을 것 같은데요.
[김열수]
우리나라에도 피해가 있다고 봐야죠. 일단은 얀부항을 통해서 나오는 것이 바브엘만데브를 통해서 나오는 건데 거기가 막히게 되면 호르무즈 해협도 막히고이쪽도 막히는 거잖아요.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이 전체 원유 생산량의 한 20% 정도가 그쪽을 통해서 나오는 거고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해서 나오는 것이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한 7% 정도 되니까 그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지금까지는 예를 들어서 전쟁 전까지는 계속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유조선들이 나다녔는데 이게 계속 피격을 당하고 못 움직이게 되니까 동서 육상 통로를 통해서 서쪽으로 이동해서 그쪽에서 얀부항을 통해서 나오는 거거든요. 그러다보면 우리가 사우디로부터 가장 많이 수입을 하는 나라 중의 하나인데 그렇게 되다 보면 호르무즈 해협으로도 안 되고 얀부항으로도 안 되는 거잖아요. 한국 유가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죠. 지금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마비되어 있는 상황이고 이란 혁명수비대는 항로 이용하던 유조선 2척 폭발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는데 지금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돼서 폭발을 통해서 유조선 다 막아놓고 말씀하신 것처럼 얀부항도 막아버린다고 하면 후티 반군 가세했습니다. 헤즈볼라 혹은 이스라엘 쪽의 움직임은 어떻게 될까요?
[김덕일]
바브엘만데브 해역이 막힌다면 사우디도 참전할 수밖에 없을 거고요. 유럽 같은 경우에도 예전에는 유럽연합 차원에서 호송함대를 파견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가 커질 수도 있고 그다음에 홍해를 지나서 지중해까지 가기 위해서는 또 수에즈운하를 지나가야 되거든요. 수에즈운하의 수입을 통해서 상당한 수입을 얻는 국가가 바로 이집트라는 국가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생각보다 일이 커질 수도 있고요. 지금 파키스탄이 중재국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제가 눈여겨보는 것 중 하나가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이 작년에 상호방위조약을 맺었습니다. 이럴 경우에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로부터 공격을 받게 된다고 할 경우에는 파키스탄도 여기에 참전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게 되거든요. 중재국인데 상당히 상황이 파키스탄 입장에서는 난처하게 될 수도 있고 복잡하게 풀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홍해가 민감하다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앞으로 파키스탄과 사우디 간에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아니면 유럽 국가들도 지중해가 바로 연결되니까 유럽 국가들도 어떻게 대응을 할지, 이 부분은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타냐후 입장에서는 지금 상황이 더 나은 것이죠.
[김덕일]
긴장이 이렇게 고조된다면 예전에도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전쟁에 본격적으로 참전하라는 승인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가만히 있는 상황인데요. 참전할 명분이 생길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도 상당 부분 후티를 직접 공격할 수 있고요. 후티 반군 예멘 건너편에 소말리아라는 곳이 있고 소말릴란드라고 이스라엘이 인정한 국가가 하나 있습니다. 거기에 이스라엘 국가 자산들이 상당히 배치돼 있으니까 이쪽을 통해서 후티를 공격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복잡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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