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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억 5천에 모십니다”...'트럼프 리딩방' 초읽기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6.07.21 오후 01:01
전 세계가 관세 전쟁 중이던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은 갑자기 SNS에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글을 남겼는데요.

몇 시간 뒤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했고 미국 증시는 급등했습니다.

이처럼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SNS 글 때문에 세계 경제가 출렁이는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글들을 남들보다 조금 더 먼저 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기업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이 다음 달 이 유료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입이 떡 벌어집니다.

우리 돈으로 월 최대 1억5천만 원 정도를 내면 주요 게시물을 일반 이용자보다 0.001초 먼저 볼 수 있는데요.

이게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싶지만, 전문 투자업체가 참여하는 초단타 매매 시장에서 이 차이는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사실상 대통령의 정책 메시지에 가격표가 붙는 셈인데요.

당장 미국 내에선 공직을 활용해 이익을 취하는 노골적인 부패라는 비판과 함께 사실상 '트럼프 리딩방'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지분 41%를 보유한 대주주여서 이해충돌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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